지구를 살리는 끊임없는 노력, Pesce
얼마 전 남자친구와 교보문고에서 데이트를 하다 발견한 뜻밖의 브랜드가 있어요.
수많은 책들 사이로 지나가다 푸른 빛이 눈길을 확 끌었는데, 바로 서핑기반의 라이프 스타일과 행동주의를 지향하는 브랜드 페셰, Pesce 였습니다. 페셰는 환경을 생각하며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입니다. 특히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치 클린 활동으로 시작해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답니다.

버려지는 당구대 살리기 프로젝트
대체 이 천이 뭐지? 새파랗게 염색해도 이런 쨍한 컬러는 오랜만에 보는 걸?
작은 팝업 코너에서 한참을 서서 페셰 브랜드 제품들을 바라보았어요. 반짝거리고도 영롱한 파란 컬러감이 이목을 끌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더 놀라운 사실에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놀랍게도 가방의 원단은 다름아닌 당구대 천에서 나온 거였어요. 버려지는 옷들을 활용해서 재활용 제품을 만드는 것들은 많이 보았지만 당구대는 의아했어요. 알고보니 당구대 천은 공이 구르고 부딪히면서 그 충격을 견딜 수 있을만큼 질긴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고 해요. 그래서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만들었을 때 그 견고함이 남다르고 단단해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업사이클의 시작, 그리고 지금은?
Pesce, 페셰.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로서 그들의 브랜드 철학을 더 느낄 수 있었던 건 1년 넘게 수익활동이 없었다는 점이에요. 수익활동 없이 오랜 기간동안 비치클린 활동에만 집중했다고 하는데, 단순히 사업을 수익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 보호를 위한 사명감에서 출발한 브랜드 임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더더욱,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고객과 소비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가방에 작은 흰색 자국들이 있는데?
뿌듯한 마음으로 가방을 사 들고선 집으로 달려왔고, 야심찬 개봉을 위해 다음날 눈을 뜨자마자 비닐을 뜯었어요.
그런데 왠 걸, 가방에 얼룩덜룩한 흰색 무늬들이 보여서 당황했지 뭐예요. 대체 이게 뭐지? 불량품을 받은건 아닐까? 속상한 마음으로 페셰 인스타그램으로 달려가 DM을 보냈습니다.
브랜드 담당자분이 너무나 친절하게 그 이유를 설명해주셨어요!
페셰에서는 당구대 원단을 수거해서 깨끗하게 세척한 후 업사이클 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해요. 여기서 보이는 흠직, 얼룩, 변색 등은 업사이클 제품의 특징으로 공이 제자리에서 회전하거나 구르면서 순간적인 마찰에 의해 열이 생기고 발생하면서 생긴 마찰 자국들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냥 흠집이 아니라, 수많은 공이 당구대를 지나가고 구르면서 만들어낸 하나의 스토리가 담겨있다고 생각하니까 제 가방이 더 각별해진 느낌이 들었답니다.

페셰, 빌리백 말고도 뭐가 있지?
제가 산 빌리백은 파란 토트백이에요. 숄더 백도 사고 싶었지만 토트백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 구매 !
색감이 얼마나 예쁘고 쨍한지 바다를 떠올릴 만큼 시원하고 생동감이 넘쳤어요. 또 가방의 실용성도 뛰어났는데, 책 5권과 노트북, 그리고 필기도구 등등을 넣어도 끄떡없이 소화(?) 해내는 가방을 보며 정말 잘 샀다 생각 들었어요. 🥹 디자인역시 세련되고 감각적이라 데일리 백으로도 딱이었답니다.



가방 외에도 고래 키링, 키 홀더, 염색하지 않은 순수 100% 면 티셔츠 등 매력적인 제품들이 많았아요. 다 사고 싶었지만 참았던...
아! 그리고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들어가보니 에메모 가든과 백팩 콜라보도 예정되어있어 곧 출시될 것 같아요. (또 사고 싶네요)
환경과 함께 살아가고 늙어가는 삶 속에서
더 함께 오래, 건강하게 공존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적극적 행동주의가 페셰 Pesce 를 응원합니다 !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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